[앵커]
여름철 한강변은 낚시꾼들 사이에서 명당으로 소문 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술판은 기본이고, 노상방뇨까지.
일부 몰지각한 행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준석 기자가 현장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낚시 명당으로 소문난 서울 동작대교 인근.
비가 내린 다음 날이면 장어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몰립니다.
[낚시꾼]
"자연 장어가 맛있어. <우와~ 엄청 많이 잡으셨네> 사가요 사가요."
[낚시꾼]
"<많이 잡으면 파세요?> 1kg짜리면 40만 원. 저거 팔면 돈이 많다고요. 100만 원 넘지."
다리 밑에서는 술판도 벌어집니다.
[낚시꾼]
"치킨 같은 거 뭐 이런 거 먹고, 김밥 사 와서 먹고 그러지 막걸리 소주 가져와서 그러지."
이렇게 낚시꾼 복장을 하고 한강 낚시꾼들의 모습을 한번 근처에서 지켜보겠습니다.
기둥 앞에 서있는 한 낚시꾼.
[낚시꾼]
"여기 화장실이야. 여기 소변 보면은 사람들이 못보니깐. 여기는 우리 화장실이야."
행인에게 시비거는 사람도 있다며 숨어서 하는 노상방뇨 정도는 배려랍니다.
[낚시꾼]
"지나가는 사람한테 욕을 하고 하면은 그런 민원 때문에 낚시금지구역이 돼버린 거야."
음주소란 민원에다 보행자 안전 우려까지 커져 금지 구역이 점점 확장되고 있지만 위치만 조금 옮겨 비슷한 일이 반복됩니다.
[주민]
"웃통 벗고 앉아서 막걸리 드시고 그런게 보기에 좀 그렇지."
[주민]
"사람이 지나다니는데 거기서 (낚싯대를) 던지더라고요."
낚시 금지구역은 어떨까?
[현장음]
"한강에 낚시 못 해. 근데 단속하는 사람 없어 밤에 그냥 가서 하면 돼. 불법인데 가서 하라고."
알려준 곳으로 단속 공무원과 함께 가봤습니다.
조망용 데크 위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낚시 삼매경입니다.
[현장음]
"왜 여기서 낚시하세요 지금 빨리 철거하시고. 조례 15조에 의해서 단속돼야 됩니다."
[낚시꾼]
"<금지 구역인 건 알고 계셨어요?> 알긴 알았어요."
강물이 오염될까봐 사용을 금지한 떡밥을 버젓이 쓰고 있습니다.
[현장음]
"미끼는 뭐 쓰세요? <하도 안 나와서 떡밥으로…> 떡밥이나 어분 쓰면 그게 단속 대상인데."
미끼로 쓸 지렁이를 잡겠다며 땅을 파헤치기도 합니다.
[이주현 / 한강보안관]
"한강이 훼손되니까 한강에서 이렇게 파지 마세요 그러면 아 내가 여기다가 묻어놨던 걸 좀 찾으러왔다고 그런 사람도 있고."
취미 삼아 하는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피해가 되고 있습니다.
현장카메라, 배준석입니다.
PD: 엄태원 안현민
여름철 한강변은 낚시꾼들 사이에서 명당으로 소문 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술판은 기본이고, 노상방뇨까지.
일부 몰지각한 행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준석 기자가 현장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자]
낚시 명당으로 소문난 서울 동작대교 인근.
비가 내린 다음 날이면 장어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몰립니다.
[낚시꾼]
"자연 장어가 맛있어. <우와~ 엄청 많이 잡으셨네> 사가요 사가요."
[낚시꾼]
"<많이 잡으면 파세요?> 1kg짜리면 40만 원. 저거 팔면 돈이 많다고요. 100만 원 넘지."
다리 밑에서는 술판도 벌어집니다.
[낚시꾼]
"치킨 같은 거 뭐 이런 거 먹고, 김밥 사 와서 먹고 그러지 막걸리 소주 가져와서 그러지."
이렇게 낚시꾼 복장을 하고 한강 낚시꾼들의 모습을 한번 근처에서 지켜보겠습니다.
기둥 앞에 서있는 한 낚시꾼.
[낚시꾼]
"여기 화장실이야. 여기 소변 보면은 사람들이 못보니깐. 여기는 우리 화장실이야."
행인에게 시비거는 사람도 있다며 숨어서 하는 노상방뇨 정도는 배려랍니다.
[낚시꾼]
"지나가는 사람한테 욕을 하고 하면은 그런 민원 때문에 낚시금지구역이 돼버린 거야."
음주소란 민원에다 보행자 안전 우려까지 커져 금지 구역이 점점 확장되고 있지만 위치만 조금 옮겨 비슷한 일이 반복됩니다.
[주민]
"웃통 벗고 앉아서 막걸리 드시고 그런게 보기에 좀 그렇지."
[주민]
"사람이 지나다니는데 거기서 (낚싯대를) 던지더라고요."
낚시 금지구역은 어떨까?
[현장음]
"한강에 낚시 못 해. 근데 단속하는 사람 없어 밤에 그냥 가서 하면 돼. 불법인데 가서 하라고."
알려준 곳으로 단속 공무원과 함께 가봤습니다.
조망용 데크 위에 떡하니 자리를 잡고 낚시 삼매경입니다.
[현장음]
"왜 여기서 낚시하세요 지금 빨리 철거하시고. 조례 15조에 의해서 단속돼야 됩니다."
[낚시꾼]
"<금지 구역인 건 알고 계셨어요?> 알긴 알았어요."
강물이 오염될까봐 사용을 금지한 떡밥을 버젓이 쓰고 있습니다.
[현장음]
"미끼는 뭐 쓰세요? <하도 안 나와서 떡밥으로…> 떡밥이나 어분 쓰면 그게 단속 대상인데."
미끼로 쓸 지렁이를 잡겠다며 땅을 파헤치기도 합니다.
[이주현 / 한강보안관]
"한강이 훼손되니까 한강에서 이렇게 파지 마세요 그러면 아 내가 여기다가 묻어놨던 걸 좀 찾으러왔다고 그런 사람도 있고."
취미 삼아 하는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피해가 되고 있습니다.
현장카메라, 배준석입니다.
PD: 엄태원 안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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