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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다쳤다는 건 거짓…스스로 일어나”

2025-09-01 19:03 정치

[앵커]
6일 뒤 이어서 진행된 윤 전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 모습은 어땠을까요.

"나는 최순실과 다르다" 더 강경하게 저항했다고 여권 의원들은 전했습니다.

이어서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2차 집행이 이뤄진 지난 달 7일도 윤석열 전 대통령은 속옷 차림이었다고 여당 의원들은 전했습니다.

특검팀이 집행을 시도하자, 책상에 앉아있던 윤 전 대통령은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다리를 꼰 채 성경책을 읽었다고 했습니다.

옷을 입어달란 말에 옷을 갖춰입고 다시 특검팀을 마주한 윤 전 대통령, "나는 최순실과 다르다"며 집행을 거부했다고 열람 의원은 전했습니다.

최서원 씨는 자발적으로 나왔지만, 본인은 나갈 생각이 없다는 취지였다고 했습니다. 

특검팀이 의자채로 끌어내려고 하자, 윤 전 대통령은 이번에는 바닥에 앉았고, 특검팀을 등진 채, 벽을 향해 돌아앉은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2차 집행 당시 다쳤다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은 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의자를 끌어내는 정도의 물리력만 있었다는 겁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특검이) 물리력을 행사하고 윤석열이 다쳤다는 그런 주장은 저희가 영상을 확인해 본 바로는 거짓말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집행불능으로 최종 정리가 되니 혼자 스스로 일어나서."

윤 전 대통령은 집행 당시, 검사를 27년 했는데 합법이면 자발적으로 안 나가겠냐며 반문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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