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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계엄 당시 대장 7명 싹쓸이 교체

2025-09-01 19:09 정치

[앵커]
이재명 정부가 비상계엄 당시 군 수뇌부를 모두 교체했습니다. 

군 인사를 통해 현역 사성장군인 대장 7명 전원을 바꿨습니다. 

김용성 입니다.

[기자]
'계엄 청산'을 강조했던 이재명 정부가 현역 사성장군, 즉 대장 7명을 모두 교체하는 인사를 발표하며 군 수뇌부 물갈이에 나섰습니다.

대장 7명이 모두 교체된 것은 재작년 윤석열 정부 당시 이후 2년만인데, 이로써 비상계엄 당시 직책을 맡고 있던 대장 7명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군 서열 1위 합참의장에는 공군 중장인 진영승 현 전략사령관이 내정됐습니다. 

역대 최초로 2번 연속 비육군 출신 의장이 발탁된 건데,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주도했던 비상계엄과의 단절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진 사령관은 전략사령관,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한 합동작전 및 전력 분야 전문가로, 국방부 관계자는 "순환 보직 체계와 개인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본 인선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이번 인사에서 육군사관학교 출신 인원이 다수 배제될 가능성이 전망됐지만, 실제 인사에서는 육군참모총장, 지상작전사령관, 연합사 부사령관에 모두 육사 출신이 임명됐고 육군 중 비육사 출신은 2작전사령관 한명뿐이었습니다. 

군 안팎에서는 민간 출신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과의 단절을 내세우면서도 조직 안정도 고려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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