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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전차 탈선 사고로 사상자 33명 발생… “한국인 40대 여성도 다쳐”
2025-09-04 09:3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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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3일 오후 6시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관광 명물인 전차(streetcar)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부상자 가운데 1명은 40대 한국인 여성이라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전차는 도심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형 '글로리아 전차'로 리스본을 대표하는 관광 명물로 불려왔습니다.
사고 당시 전차는 도로 옆 건물에 충돌해 옆으로 전도됐습니다.
목격자들은 "전차가 언덕을 통제 불능 상태로 질주하다 전복됐다"고 전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전차가 길가 보행자 위로 넘어졌다"고 증언했습니다.
구조 당국은 2시간 만에 모든 희생자를 잔해에서 수습했다고 전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1885년 개통된 글로리아 전차는 케이블카형 전차로 최대 40명 이상을 태울 수 있습니다.
3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전차 탈선 현장에서 구조대가 작업하는 모습.(사진/뉴시스)
홍성규 기자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