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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전차 58년 만에 부활한다

2025-09-05 19:39 사회

[앵커]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노상 전차가 다시 등장합니다.

해외처럼 우리도 트램이 생기는 건데요.

위례선 트램, 시험 운행 현장에 가서, 곽민경 기자가 미리 타봤습니다.

[기자]
[현장음]
"150만 서울 시민의 일상생활에서 시민의 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성전차는 끊임없이 시가를 왕래하면서…."

1899년부터 1968년까지 약 70년간 서울 시내를 달렸던 노상전차, 트램이 58년 만에 부활합니다.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는 위례선 트램은 서울 송파구 마천역에서 출발해 복정역과 남위례역을 연결합니다.

위례선 운행을 앞두고 이번 달부터는 오송시험선에서 예비주행시험에 들어갔습니다.

트램 길이 33.9m, 높이는 3.6m.

과거와 비교해 곡선형 외관이 눈에 띕니다.

트램은 초저상 구조로 제작됐는데요.

노약자나 휠체어 이용자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현장음]
"차량 이동합니다. 차량 이동합니다."

트램에는 최대 250명이 탈 수 있습니다.

전국 최초 무가선 노면전차이다보니 진동이나 소음도 심하지 않습니다.

평균 시속 20~30km, 최고 시속은 50km까지 나옵니다.

올해 연말부터는 위례선 본선 구간에서 종합시험운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박갑임 / 서울시 차량과장]
"5천km를 여기서 다 주행을 하게 됩니다. 본선에서도 시험 운행을 하고 종합적인 운행을 한 다음에 개통을 하게 되는 겁니다."

서울시는 트램이 지상 교통 선택지를 다양화하는 방안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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