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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에 불만…파출소에 화분 투척 ‘난동’

2025-09-05 19:26 사회

[앵커]
다짜고짜 파출소를 찾아가 문을 열라며 한 남성이 문을 걷어차고 화분도 던졌습니다. 

불과 20분 전, 음주 시비로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분이 안풀린다며 파출소에 와 난동을 부린 건데요.

결국,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파출소 문이 부서질 듯 크게 흔들립니다.

한 남성이 찾아와 다짜고짜 문을 열라며 흔들어대는 겁니다.

문이 열리지 않자 화가 난 듯 수 차례 걷어차고 손으로 내려칩니다.

파출소 옆에 세워진 자전거를 던지려다 실패하자 이번엔 옆에 있던 화분을 던져 깨트립니다. 

당시 파출소 안엔 경찰관과 민원인이 있었습니다.

지원 요청을 받은 경찰관들이 도착해 남성을 진정시켜 보지만, 별 소용이 없습니다.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에야 소동이 마무리됩니다. 

당시 남성은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허순홍 / 울산 반구파출소 경사]
"흥분한 상태로 소리를 지르고 저희가 진정을 시키려했는데도 위협적인 행동과 술에 취한 감정으로 통제에도 따르지 않고."

남성은 30대 A씨.

알고보니 불과 20분전, 술에 취해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었다 택시기사가 112신고를 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자신의 말을 안 들어줬다며 불만을 품고 파출소를 찾아 난동을 부린 겁니다. 

경찰은 남성을 공용물건손상죄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김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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