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여랑야랑]장관 되기 전에 ‘입각세’ 내면 끝?

2025-09-05 19:51 정치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열렸는데, 무슨 세금 냈어요?

A. 오늘 등장한 세금, 바로 '입각세'입니다.

납부해보신 적 있나요?

Q. 입각세가 뭐에요?

A. 입각세, 쉽게 말하면 장관이 되기 위해 내야 하는 세금입니다.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들어보시면 압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오늘)]
세금 체납, 과태료 체납으로 15차례 재산 압류가 되고 차량 등에 대해서 14차례 압류가 됐죠. 아파트 압류도 된 바 있습니다.

[주병기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오늘)]
맞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오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납부를 부랴부랴합니다. 소위 '입각세' 내신 겁니까?

Q. 세금 안 내고 있다가, 청문회 앞두고 냈군요.

A. 체납 건수가 많긴 많습니다.

지방소득세부터 재산세, 자동차세, 주민세까지 지방세 체납만 29건이더라고요.

청문회 앞두고 900만 원 넘는 세금 부랴부랴 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더라고요. 

과태료도 체납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오늘)]
속도 위반하고 버스전용차선 위반, 스쿨존 위반 상습적으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Q. 재산이 25억 이라 적지도 않던데요. 기업 과태료 부과하는 공정거래위원장이 이렇게 체납해도 되는 겁니까?

A. 기업들 탈법 감시해야 할 자리에 걸맞지 않죠. 

이재명 정부 기조와도 딴판인데요.

이 대통령은 과거 성남시장 때 했던 경험 살려 체납자, 끝까지 쫓아간다고 했거든요. 

[타운홀 미팅(지난 7월)]
(성남)시장하면서 제가 세금 안 낸 사람들 조사하러 다니는 일 있잖아요. 몇 년 동안 했는데 '띵똥~' 물어보니까 집에 진짜 달러, 뭐 이런 거 가지고 버티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주 후보자는 "지연 납부는 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 PD, 박소윤 PD, 이지은 AD
그래픽: 이서우 디자이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