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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 대법 전원합의체 18일 결론 낼 듯

2025-09-05 19:19 사회

[앵커]
'세기의 이혼'으로 불리는 최태원 SK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이 6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될까요. 

오는 18일 대법관 전원이 모여 사건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결론까지 낼 가능성이 높은 걸로 취재됐습니다. 

유주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고등법원은 지난해 5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 1조 3800억 원을 나눠줘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최 회장은 즉각 상고했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지난해 6월)]
"재산 분할에 관련돼서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부디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라고…"

대법원은 오는 18일 열리는 전원합의체에서 이 사건을 논의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모두 모여 사건 처리 방향을 논의하는 겁니다.

대법관들은 관련 기록 검토를 마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내용을 숙지하고 있는 만큼, 이날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고, 선고일을 지정할 가능성이 높은 걸로 전해집니다.

1·2심 판단은 엇갈렸습니다.

1심은 재산분할 액수를 665억 원으로 산정했습니다.

SK주식을 최태원 회장의 개인 재산으로 본 겁니다.

하지만 항소심은 1조3800억 원대 재산분할을 인정했습니다. 

노 관장의 부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SK로 유입돼 그룹 성장에 영향을 줬다는 판단입니다.

1조원대 재산분할이 걸려있는 만큼, 대법원 최종 판단에 따라 SK그룹 지배구조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유주은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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