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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의 황제’ 조르지오 아르마니 별세…향년 91세
2025-09-05 10:06 국제,문화
2007년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남성복 패션 위크에 참석한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출처=AP/뉴시스)
유명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4일, 아르마니 그룹은 "끝없는 슬픔 속에 창립자이자 창시자 아르마니의 사망을 알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룹은 "그의 회사를 존중과 책임, 사랑으로 이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탈리아 패션계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아르마니는 연 매출 약 23억 유로(약 3조 7천억 원)에 달하는 회사를 이끌어 왔습니다. 뛰어난 디자이너 감각을 보유해 '우아함의 황제' 등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아르마니의 죽음에 각계 인사들이 추모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그의 우아함과 절제, 창의성은 이탈리아 패션을 빛나게 했고 전 세계 영감을 주었다"고 추도했습니다. 배우 줄리아 로버츠는 "진정한 친구이자 전설이었다"고 애도했습니다.
그룹 측은 오는 6일과 7일 밀라노에 조문 공간을 마련하고 비공개 장례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