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생활 속 탄소중립, 공무원 앞장섰다
2025-09-05 13:12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는 지자체가 있습니다.
바로 울산 중구인데요.
공무원들의 솔선수범은 물론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로 탄소중립,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허준원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중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담이 진행 중입니다.
"대기 전력도 이제 차단이 돼야 하고 냉방 온도는 우리 26도 딱 유지하고 계시나요?"
울산 중구청이 각 가정의 에너지 소비 습관을 진단하는 방문 상담소입니다.
지난 2022년부터 매년 200세대 넘게 상담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꼼꼼한 내용에 주민들 만족도가 높습니다.
[조말선 / 울산 중구]
"직접 오셔 가지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한 집 한 집 아끼다 보면 전체적으로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고…"
구청 내부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쓰레기로 버려지던 폐박스는 홍보 피켓으로 변신했습니다.
직원들은 실천 가능한 생활 속 과제에 투표하며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를 다집니다.
이런 노력에 힘 입어 울산 중구청은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탄소중립·녹색성장 유공기관에 선정됐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를 2년 연속 하지 않는 등의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영길 / 울산 중구청장]
"탄소중립은 미래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입니다. 점심시간 소등과 구청은 물론 전 산하기관에도 절수기를 설치하고 일회용품 근절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38만여 톤 감축을 목표로 공감대 확산에 앞장서겠단 포부입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구혜정
허준원 기자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