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진숙 방통위원장 연내 교체 방침

2025-09-05 19:0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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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올해 안으로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권은 올해 안에 방송통신위원회를 없애고 다른 기구를 만드는 안을 추진하는데요, 조직개편하면 자연스레 이 위원장은 물러나야 합니다.

그 전에라도 기소가 된다면 직권면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여권이 올해 안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모레 예정된 고위 당정에서 이재명 정부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인데, 방통위 개편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방통위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개편하면서 자연스럽게 정무직 공무원인 이 위원장도 교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진숙 위원장의 아웃은 이러한 긴 흐름 속에서 필요한 정책 논의 속에서 어떤 결론을 내렸을 때 나타나는 결과일 뿐입니다."

[최형두 / 국민의힘 의원]
"이진숙 현 방송통신위원장을 새로운 입법으로 교체할 목적으로 서두를 일이 아닙니다. 나중에 위헌 결정을 자초할 것입니다."

정부조직개편안은 내년 1월부터 발효될 가능성이 큽니다.

대통령실은 그 전에라도 이 위원장이 형사 기소될 경우 직권 면직을 통한 교체 카드도 검토 중입니다.

이 위원장은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지난해 9월, 유튜브 '펜앤마이크TV')]
"가짜 좌파들하고는 우리가 싸우는 전사들이 필요하다."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지난 2일)]
"(법인카드) 사적으로 쓴 것이 없고 업무용으로만 사용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연내 교체는 불가피하다"며 "이 위원장도 대구시장 출마 의지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이혜리

홍지은 기자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