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회유’ 추궁한 여…야 “이재명 재판 뒤집기”

2025-09-05 19:07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오늘 국회 법사위에선 '검찰개혁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이화영 대북송금 관련 증인들이 나왔습니다. 

야당에서는 재판 뒤집기냐는 비판이 나왔는데요.

이미 대법원에서 확정판결난 건인데, 여당은 재판이 잘못됐다며, 술파티 회유 주장을 다시 따졌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법사위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 대북송금 혐의로 유죄를 확정 받은 이화영 전 부지사의 김광민 변호사, 그리고 검찰의 술파티 회유 의혹을 제기한 조경식 전 KH그룹 부회장을 증인으로 불렀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검사의 회유 압박을 캐물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김성태하고 그리고 안부수, 방용철, 이화영 등등이 어떻게 입을 맞췄는지 그게 검사가 사무실로 불러내서 거기서 회유와 압박이 있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김광민 / 이화영 전 부지사 변호인]
"네, 맞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그렇게 회유압박을 할 때 그자리에 뭐가 동반됐다 말씀하셨습니까?"

[김광민 / 이화영 전 부지사 변호인]
"최초에 지금 이 회 도시락 이전에 나왔던 상징적인 사건은 연어회였습니다. 연어회와 주류였습니다."

대법원에서 "검찰의 회유로 허위 진술을 했다"는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을 배척하고 유죄 최종 확정 판결을 냈지만, 다시 문제 삼은 겁니다.

[조경식 / 전 KH그룹 부회장]
"검찰에서 조이다 보니까 쌍방울의 김성태 회장은 회유를 당할 수밖에 없었고요. 왜. 유명 정치인의 이름을 껴넣어야 살려준다고."

야당은 청문회를 빙자해 '재판 뒤집기'에 나선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법사위원]
"결국 대북송금 사건 관련해서 증인 참고인 불러서 이재명 대통령 재판 뒤집으려는 거 아닙니까? 청문회를 빙자해서 한 마디로 재판에 영향을 미치거나 수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법무부는 '술파티 회유 의혹'이 일었던 수원구치소에 대한 실태 조사도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장명석
영상편집: 이태희

최승연 기자su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