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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중 친선 안 변해”…‘국빈급’ 단독 만찬까지
2025-09-05 19:21 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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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년 만에 다시 만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중국 시진핑 주석, 줄곧 돈독함을 과시했습니다.
시종 미소 짓고 상대를 추켜세웠는데, 시 주석은 김 위원장과 회담 뒤 단독 만찬까지 함께 하며 극진히 예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인공기와 중국 오성홍기 앞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환한 얼굴로 악수를 하던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손등을 두 차례 토닥이며 친밀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북중 정상이 만난 것은 6년 만.
회담 시작부터 화기애애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북중 양국과 공산당 간의 우호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북중 친선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도 화답합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세상이 변해도 조중(북중) 양국 인민의 친선의 정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깊이 느끼게 됐습니다"
중국 권력 서열 5위 차이치 서기, 최선희 북한 외무상 등 두 정상의 최측근이 총출동한 가운데 회담은 2시간 동안 진행 됐습니다.
시 주석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했던 것처럼 식사까지 함께 하는 등 '국빈급 대우'를 했습니다.
중국 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는 회담 소식을 오늘자 1면 최상단에 대서특필 했고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북중간 고위급 왕래와 소통 강화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계기로 시 주석 등 중국 고위급 인사의 방북 가능성도 제기 됩니다.
회담 직후 김 위원장은 평양으로 돌아갔는데, 차이치 서기와 왕이 외교부장이 기차역에 배웅하며 극진히 예우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는 "북러 밀착으로 인한 북중 관계 약화 의구심이 이번 회담을 통해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강민
이윤상 기자yy2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