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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전차 탈선 사고, 한국인 피해 컸다…2명 사망·1명 중상
2025-09-05 19:3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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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 리스본의 아름다운 케이블 전차 푸니쿨라가, 악몽이 됐습니다.
탈선 사고, 어제 한국인 부상자가 있다고 전해드렸는데, 조사해보니 한국인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칠 정도로 피해가 컸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선로 위에 전차가 산산조각 나있습니다.
잔해 수습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포르투갈 리스본의 관광명물인 케이블 전차, '푸니쿨라' 사고 현장입니다.
현지시각 그제 전차가 탈선하면서 최소 16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당국은 사망자 중 2명이 한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이스 네베스 / 포르투갈 사법경찰청장]
"(사망자 신원 확인된) 한국인 2명의 경우 주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왔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한국인 남성 1명, 여성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 한국인 여성 1명은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고 있다면서 피해자 지원을 위한 영사조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인 사망 소식에 현지 한인 사회도 깊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리스본 한국인 교민]
"애도하는 분위기죠. 주변 포르투갈 사람들 연락오고 어떡하냐 그러고. 여기 리스본에 그렇게 큰 사고가 난 적이 거의 없으니까."
인명피해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고 현장에는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리스본 내 다른 푸니쿨라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현지에선 전차가 사고 충격을 견디기 어려운 구식 소재로 제작돼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정다은 기자de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