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열풍에 K소스까지…수출 효자템

2025-09-05 19:4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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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고추장이 전 세계 K푸드 열풍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맵다고 외면당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환영받고 있는데요.

덕분에 지난해 소스 수출 시장,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오은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 외국인 요리 유튜버가 고추장을 들고 나와 소개합니다.

[유튜버]
"두 개를 샀어요. 저는 이걸 정말 미친 듯이 써요."

주로 볶음요리에 사용하거나 소스를 만들어 먹는다고 설명합니다.

또 다른 유튜버는 매운 볶음면에 매운 소스를 섞어 먹는 챌린지를 펼칩니다.

할리우드 배우인 기네스펠트로도 고추장을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SNS에 올렸습니다.

세계적으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 소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셸비 / 말레이시아 관광객]
"먹어본 적이 있어요. 주로 고기와 함께 먹습니다."

국내 식품사들은 수출용 소스 상품을 따로 선보이고, 김치 맛이 나는 소스 상품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외국인 맞춤형인 수출용 고추장 소스와 국내에 팔고 있는 고추장입니다. 

색깔부터 확연하게 다르고 수출용 고추장이 약간 더 묽은 편이고요. 

맛은 일반 고추장보다 매운 맛보단 단맛이 더 강합니다.

케첩처럼 고기나 소시지를 찍어먹는 용도로 사용 됩니다.

[샤응루 / 대만 관광객]
"제 생각에는 한국 소스가 (대만 소스보다) 더 매운 것 같아요."

K소스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지난해 수출액은 약 4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식품사들도 속속 한국소스 개발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김기범
영상편집:방성재

오은선 기자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