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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효과’…KDI “소비 살아나며 경기 회복 조짐”
2025-09-09 13:50 경제
서울시내 한 식당 앞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출처=뉴시스)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오늘(9일) 발표한 '9월 경제동향'에서 "시장금리 하락세가 지속되고 정부의 소비지원 정책이 시행되면서 소비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7월 소매판매액은 승용차의 높은 증가세 등에 힘입어 증가 폭(2.4%)이 전달(0.3%)보다 크게 확대됐고, 숙박·음식점업(-2.7→1.6%) 등 소비와 밀접한 서비스업 생산도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KDI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확대(25.5%)되면서 여행 수입이 증가한 점도 국내 소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8월 소비자심리지수(111.4)의 높은 수준, 정부 소비지원 정책 등을 근거로 앞으로 소비개선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8월 수출은 반도체(32.8)와 자동차(13.6%)가 증가했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대미 수출이 철강(-32.1%)과 자동차 및 부품(-6.1%)이 큰 폭의 하락을 보미며 -8.1%를 기록했습니다.
KDI는 미국 관세정책 등으로 "수출 하방 압력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반도체 관세 부과 여부와 자동차 관세 인하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안건우 기자srv1954@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