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정청래, 여의도 대통령”…송언석 “이 대통령 레임덕”

2025-09-09 19:1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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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하루 만에 뒤집었다며, 선전포고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대통령이냐고 물었습니다.

대통령은 협치하라는데, 말을 듣지 않는다며 정청래 대표를 여의도 대통령이라고 불렀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 여의도 대통령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도대체 누구입니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여의도 대통령'으로 불렀습니다.

대통령의 '협치' 주문을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정청래 대표에게 여당이 더 많은 것을 가졌으니 양보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양보는커녕 연설 내내 여전히 국민의힘을 없애겠다는 이야기만 반복했습니다."

야당에선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간극을 부각시키는 갈라치기를 시도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검찰 해체 시도를 강행한다면) 이재명 용산 대통령의 완전한 레임덕이자 정청래 여의도 대통령의 입법 독재로 간주하겠습니다."

[강민국 /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재명 대통령의 레임덕의 시작이고 동시에 찬란한 정청래 대표의 등극을 알리는 시그널이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 임명 철회,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중단, 노란봉투법 입법 보완 3가지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어제 회동은 허울 좋은 말 잔치로 전락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이승근

백승연 기자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