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보안요원 나타나 “쟤 끌어내, 사진 지워” 2025-10-20 | 2007 회[앵커] 자, 이제 캄보디아로 가보겠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취재하고 있는 현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범죄단지 직원들의 기숙사로 추정되는 곳을 취재하던 중 근처의 보안요원들이 저희 취재진을 에워싼 채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최다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이었습니다.
[현장음] <“어느 카지노라고 했죠?”> “○○ 카지노”
범죄단지 직원들의 기숙사로 추정되는 곳을 취재하고 돌아가던 중, 근처 카지노 보안요원 십여 명이 나타나 채널A 취재진을 둘러싼 겁니다.
[현장음] <어디예요?> “어딘지 모르겠는데” <저 인터넷이 안 돼서 좌표 좀 찍어달라고 하세요>
현장에 도착하자 보안요원들이 카메라 기자의 영상을 지우라고 압박합니다.
[현장음] “휴대전화도 검사해야 합니다.” <이곳 찍은 걸 저희가 지워야 한다는 거죠?“> ”네“
일단 밖에서 시끄럽게 하지 말자며 카지노 안으로 함께 들어가자고 제안합니다.
이 카지노 역시 내부에 범죄 단지가 입주해 있다고 의심받는 곳입니다.
[현장음] ”그러면 이렇게 하죠. 이 사람들 보고 안으로 들어가자고 해주세요. 아무 일 없을 겁니다. 호텔하는 데예요. 아무일 없어요“ <저는 지금 여기서 삭제할 겁니다. 알았죠?> ”(안으로 들어가는 것) 고려 좀 해보세요. 여기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다른 사람들이 보면 말 나오지 않을까요“ <아니오. 우리는 여기서 (촬영된 영상을) 삭제하겠습니다”> “그래요. 빨리빨리”
길 건너편에서 이 상황을 구경하던 캄보디아 사람을 향해 갑자기 소리칩니다.
[현장음] “쟤 끌어내. (사진) 지워. 끌고 와. 끌고 와. (사진) 지워”
운전 중 이 상황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자, 보안요원들이 달려가 차량에서 내리게 한 뒤 사진을 지우게 한 겁니다.
이런 상황은 10분 넘게 지속됐습니다.
[현장음] “지워. 지워” <알았어요. 잠시만요. 여기 찍은 걸 지우라는 건가요?> “이쪽도 지워야 해요. 빨리 지워요.”
취재진은 극도의 경계심을 보이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현장음] “우리 이 쪽 구역은 사진 촬영해서도 영상 녹화해서도 안 돼요.” <왜 찍으면 안 되나요?> “매우 민감해요. 못 찍게 해요.” <그쪽 사장이 찍지 말라고 한 건가요?> “아뇨. 시아누크빌 여기가 많이 민감해요. 사진 찍으면 안 좋아요.”
범죄단지들에서도 한국 취재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건물 보안요원이 일일이 확인하는 등 극도의 경계심을 보이는 모습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홍주형PD(시아누크빌)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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