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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붕괴 사고 매몰자 1명 구조 중 사망 2025-11-07 | 2021 회 [앵커]
자 그럼 밤새 구조작업 중인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매몰자 중 1명이 숨졌다는 소식 전해졌는데요.

1. 허준원 기자! 구조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발전소 시설물 붕괴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너진 보일러 타워가 워낙 크고 무겁다 보니 매몰자들에 대한 접근 자체가 어렵습니다.

구조당국은 밤사이 위치가 파악된 매몰자 2명을 중심으로 구조 작전을 펼쳤습니다.

한때 의식이 있던 한 명이 곧 구조될 수 있을거란 소식도 들렸는데요.

하지만 무너진 구조물 잔해에 끼인 팔을 빼내지 못해 구조가 지연되고 있었는데, 새벽 4시 53분 심정지가 돼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구조당국은 위치가 확인된 나머지 1명도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매몰된 작업자 5명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는데요.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구조대원들이 땅을 파고 철 구조물을 자르며 접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구조에 걸리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만큼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 붕괴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고요.

[기자]
네.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는 사고가 난 어제 오후 2시쯤인데요.

커다란 철골 구조물이 순식간에 주저앉으면서 일대엔 흙먼지가 솟구칩니다.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중장비들이 잔해에 묻히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당시 사고가 난 보일러타워엔 철거를 앞두고 취약화 작업을 진행중이었는데요.

무너진 보일러 타워 양쪽에 있는 보일러 타워 역시  취약화작업을 진행한 상황이어서추가 붕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소방당국은 취약화 작업이 덜 이뤄진 타워엔 와이어를 연결해 반대편 굴뚝에 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사고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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