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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갈등에…차량 돌진·흉기 살해 2025-12-06 | 449 회 [앵커]
다음은 사건사고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이 참극으로 이어졌습니다.

40대 남성이 위층에 사는 70대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다친 피해자가 관리사무소로 도망가자, 남성은 차로 돌진해 출입문을 부순 뒤 끝까지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출입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직원들이 깨진 유리 파편을 치우고, 이불을 둘러 바람을 막습니다.

밖엔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진 차량이 서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저 차가 관리사무소로 들어가면서 다 깨지고. 관리사무소도 유리 창문 전부 깨지고….”

차량 주인은 이 아파트 입주민 40대 A씨입니다.

위층 집을 찾아가 7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윗집에서 난방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시끄럽다는 이유였습니다.

B씨는 관리사무소로 몸을 피했고 직원들이 문을 잠그자, A씨는 차를 몰고 관리사무소에 돌진한 뒤 또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숨졌고, A씨는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이들은 평소에도 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지난 10월과 지난달에도 층간소음 관련 112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리사무소는 A씨 집을 옮기기로 하고 절차를 진행중이었지만 참변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웃 주민]
”자주 올라가고 경찰도 부르고 (했어요.) 어제는 보일러 공사를 하니까 그 뒤에서 칼을 들고 올라온 거예요.“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과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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