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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88만 명…“‘’탈팡’ 하니 지출 줄었다” 2025-12-11 | 2045 회 [앵커]
쿠팡 사태 이후 이른바 ’탈팡’ 쿠팡을 탈퇴한 소비자가 188만 명이나 됩니다.

대체불가라서 쿠팡 점유율이 별로 줄지 않을 거란, 외국 분석도 있었죠.

실제로 탈팡한 소비자들, 생활 불편이 클까요?

오히려 좋아졌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우현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0대 정우재 씨는 최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5년간 써왔던 쿠팡을 탈퇴했습니다.

[정우재 / 경기 시흥시]
“반성이나 이런 태도도 없다보니까 약간 괘씸하다고 해야 될까요? 더 이상 이용하는 거는 조금 어렵겠다.”

정 씨처럼 쿠팡을 탈퇴하거나 이용하지 않는 ’탈팡’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출 사태 이후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쿠팡 일일 활성 이용자 숫자가 188만 명 줄어든 겁니다.

탈퇴 후 쿠팡의 로켓배송을 벗어나니, 오히려 지출이 줄었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정우재 / 경기 시흥시] 
“예전에는 그냥 (생활용품이)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미리 그냥 편하게 주문을 했다면 지금은 과소비를 안 하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쿠팡 없이 생활이 가능할까 했는데, 급한 것만 동네에서 사서 생활비가 절약된다”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워킹맘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이참에 생활패턴을 바꿔 다른 소상공인 상점도 다녀볼까 한다”고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다양한 혜택 제공을 앞세우며 ’탈팡’족 붙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쿠팡 내부에서는 이용자 이탈에 긴장하면서도, 단순 방문자 수보다 체류 시간과 실제 구매량이 더 중요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쿠팡은 홈페이지 접속 시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며 이용자 이탈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입니다.

다만, 이용자 수 감소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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