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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南 찾은 北 축구단…입국 2분 만에 출발

2026-05-18 | 5165 회 [앵커]
북한 여자축구팀이 어제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선수단으로선 무려 8년 만이고, 북한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선언한 이후엔 처음인데요.

입국현장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임종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항 입국장 문이 열리자, 어두운 색 정장을 입은 다부진 체격의 북한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고 여행가방을 밀며 줄줄이 들어옵니다.

왼쪽 가슴에는 붉은 깃발 배경으로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얼굴이 들어간 배지를 달았습니다. 

수원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치르러 온 북한의 클럽 축구팀, ’내고향 여자축구단’입니다.

공항에는 이들의 입국 소식을 듣고 실향민 단체들이 찾아와 현수막을 걸고 환영 인사를 건넸지만, 북한 선수단은 굳은 표정으로
정면만 바라보며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내고향 여자축구단 환영합니다!”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에어차이나편으로 인천으로 입국한 내고향 여자축구단은 모두 35명, 선수 23명과 리유일 전 북한 여자대표팀 감독 등 스태프 12명이 함께 왔습니다.

방남 승인을 받은 39명 중 예비선수 4명은 동행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철통 경호 속에 버스에 올라탄 북한 선수단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 단 2분 만에 숙소와 경기장이 있는 수원으로 곧장 출발했습니다.

북한 스포츠 선수가 한국에 와서 경기를 치르는 건 지난 2018년 국제탁구연맹 대회 이후 8년 만이고, 북한 여자축구팀이 우리나라에 온 건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입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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