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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달걀 8배 값에 수입

2026-10-13 | 5270 회 [앵커]
정부가 지난 여름, 달걀값 안정을 위해 들여온 수입 달걀들 중에 5천원에 팔린 브라질산이 수입 원가는 3만 9천원에 달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이거 다 나라예산으로 충당한 건데, 왜 그랬을까요?

우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흰색 달걀들이 물세척을 마치고 차례차례 이동합니다.

지난 7월 정부가 수입한 브라질산 달걀입니다.

112만 개가 수입됐는데, 당시 30개 한 판에 5천원 안팎의 가격으로 판매됐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산 달걀 한 판을 들여오는데 3만 9천원이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액은 정부 재정으로 메워진 겁니다. 

국내 수입된 다른 국가의 달걀과 비교해보면 브라질산은 1개 1300원으로 미국산과 태국산에 비해 3~4배 정도 더 비쌌습니다. 

[마트 고객]
“사실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국민입장에서. (브라질산) 계란말고도 다른 품목있을텐데 굳이 이걸 선택했어야 하나?”

야당은 정치적 이유가 있느냐고 따져물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지난 7일)
“룰라 대통령하고 브라질 순방하면서 순방 직전에 브라질산 계란이 수입됐습니다. 정상회담 위해서 값비싼 계란 사온 거 아닙니까?”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지난 7일)
“그건 상관없습니다. 수입선을 찾고 있는 중에 브라질에 여유가 있어서…”

정부는 야권의 지적에 선을 그으며, 당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달걀 물량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가격이 좀 높더라도 달걀 수급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이승은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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