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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된 대통령 관저…체포영장 재집행 무산? 2025-01-06 | 1711 회

[앵커]
이번에는 용산 대통령 관저 앞으로 가봅니다.

체포 영장 만료일인 오늘 공수처의 마지막 체포 시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저 주변에는 대통령 지지자들의 체포 저지 집회와 비판자들의 탄핵 촉구 집회가 예고돼 있죠.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권경문 기자,

[질문1] 그곳 상황 전해주세요?

[기자]
네 아직까지는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팀이 출동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지만 이곳 대통령 관저 주변에는 이른 아침부터 체포 저지 집회와 체포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집회 일부 참가자들은 방한용품 등을 챙겨 관저 인근에서 밤을 새기도 했는데요.

경찰도 밤새 경찰 기동대를 배치해 놓고 관저 진입로 봉쇄 시도나 집회 참가자들간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른 아침부터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통령 관저 쪽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윤상현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 정점식 강선영 임이자 서일준 김석기 유상범 의원 등 친윤계로 분류되는 의원 30여 명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 가능성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금 전 의원들이 관저 밖으로 나와서 관저 진입로에 도열해 있는 모습이 확인 됐는데요.

관저 안에서 윤 대통령과 면담 등이 있었는지는 아직까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2] 주말 동안 대통령 경호처도 2차 체포 시도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대폭 끌어올렸다고요?

네 경호처는 지난 주말 관저로 통하는 철문 뒤에 겹겹이 버스로 차벽을 쳤고, 주변 진입로에도 원형 철조망을 설치했습니다.

지난 1차 체포 시도 때는 체포팀이 1, 2차 저지선을 지나 관저 앞 200미터 지점까지 접근했다가, 경호처 인력 등 200여 명의 3차 저지선에서 막혀 5시간 반만에 영장 집행을 중지했습니다.

오늘 공수처 2차 체포시도가 이뤄질 경우, 1차 시도 때보다 관저 진입 과정에서 더 격한 대치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 관저 앞 한남대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권재우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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