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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국민 호소문…“제3의 장소 조사도 가능” 2025-01-14 | 1717 회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점이 내일로 유력하게 점쳐집니다.

그래서 일까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 새벽 대국민 호소문을 내놨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 들어보죠.

조영민 기자, 호소문 어떤 내용이 담긴 겁니까?

[기자]
새벽 6시 공지된 비서실장의 호소문이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대통령에 대한 제3의 장소 조사나 방문조사도 검토해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이런 입장이 대통령 혹은 대통령 측과 사전에 조율된 건 아니라는 게 정 실장 입장이었습니다.

장문의 입장문은 국가 기관간의 충돌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썼다고 정 실장은 밝혔습니다.

경찰과 공수처는 막무가내식 수사를 하고있고, 마약범죄 수사대원까지 동원해 여전히 국가 원수인 대통령을 마치 남미의 마약 갱단 다루듯 밀어붙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 실장은 특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자기 방어권이 보장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모든 피의자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고, 또 모든 피의자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게 헌법 정신이란 점도 덧붙였습니다.

야당에 대해 언급한 부분도 눈에 띕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듯, 왜 야당 유력정치인은 사법체계를 교묘히 이용해 재판을 한 없이 지연시키는데, 대통령에게만 무죄추정의 원칙, 불구속 수사원칙이 적용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뭐냐고 되물었고, 공수처와 경찰의 목적이 수사인지 대통령 망신주기인지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수사기관이 냉정을 되찾고 대통령에게만 유독 가혹하게 대응하는 게 온당한 일인지 생각해보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영장집행 시점이 이르면 내일로 점쳐지는 상황에서 충돌을 막고, 또 여론결집도 극대화하는 취지의 호소문으로 읽힙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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