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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산불, 서울 면적 절반 태웠다 2025-03-27 | 1765 회

[앵커]
영남지역을 휩쓸고 있는 산불이 일주일 가량 지속되고 있지만 불길이 좀처럼 잡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요,

경북 의성산불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배유미 기자, 산불 규모가 워낙 큽니다.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인근 안동을 넘어 청송, 영양 그리고 동쪽 끝인 영덕까지 번졌는데요,

산불 영향구역이 3만 3천 헥타르가 넘는 걸로 추정됩니다,

서울 면적의 절반에 이르는데요,

워낙 광범위하게 산불이 발생한 탓에 진화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5시 기준 의성 등 경북지역 진화율은 44.3% 그치고 있는데요.

불이 난 지 엿새째인 가운데 피해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명 피해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경북 지역에서만 21명의 주민이 숨졌고, 어제는 의성에서 진화헬기 한 대가 추락하면서 70대 조종사 1명이 사망했습니다.

오늘도 날이 밝으면서 헬기 80대와 진화인력 5천 8백여 명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오후에는 비가 예보됐는데요,

5~10mm 정도의 적은 양이지만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뚝 떨어져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 산불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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