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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뚫은 산불…5mm 예고지만 단비 될까 2025-03-27 | 1765 회

[앵커]
이번에는 경남 산청, 하동 산불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산청 구곡산 인근 야산에서 난 산불이 지리산 국립공원으로까지 확산했는데요.

기다리던 비 소식이 있지만 양이 적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공국진 기자! 지금 날씨 어떤가요

[기자]
네, 하늘엔 구름이 잔뜩 몰려오면서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제 뒤로 산 능선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고요.

타닥타닥 타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지리산 국립공원과 맞닿은 곳입니다.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사이 지리산국립공원 내부까지 번졌는데요.

아직 피해면적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 강한 바람이 불었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불의 크기도 시시각각 변했습니다.

산청, 하동 산불 진화율은 오늘 오전 5시 기준 77%인데요.

남은 불의 길이는 16.5km, 산불영향 구역은 1708ha로 확대됐습니다.

다행인 점은 오늘 기다리던 비 소식이 있다는 겁니다.

현재 산청지역 습도는 80% 넘게 올라왔는데요.

하동 기상관측장비에선 비가 감지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매우 적습니다. 

산림 당국은 적은 양의 비지만 불씨가 바람에 날려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진화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로 일주일째를 맞는 산청, 하동 산불로 4명이 숨지고, 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는데요.

산청과 하동 주민 1600여 명은 산불을 피해 대피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청 산불피해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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