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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가 식힌 산불…경북 진화율 85% 2025-03-28 | 1766 회

[앵커]
어젯밤 비가 내린 이후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요,

영남 지역을 무섭게 휩쓸던 산불의 기세도 한 풀 꺾이는 모양새입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유미 기자, 지금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불길이 많이 잡혔나요?


[기자]
네, 어제 저녁까지 60%대에 머무르던 진화율이 오늘 오전 85%까지 올라왔습니다.

산불이 처음시작된 의성지역은 진화율이 95%에 이릅니다.

비의 양은 불길을 잡기에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많이 내렸다는 청송 주왕산, 영덕이 2mm 그쳤는데요,

다행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진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이 낮아질수록 산불 확산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진화에는 유리한 상황입니다.

당국은 오늘도 일출과 동시에 헬기와 장비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의성 산불은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낳고 있는데요.

경북 북부 산불영향구역은 4만 5천 헥타르로 추정됩니다.

역대 최대 입니다.

인명피해 역시 계속 늘고 있는데요.

청송에서 실종됐던 80대 여성이 어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북 산불 희생자는 주민과 산불진화대원, 헬기 조종사까지 모두 2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도 발생 8일째로 접어들었지만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지며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진화율은 오전 5시 기준 86%로 집계돼. 전날 저녁 81%보다 소폭 높아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33대를 투입하고 진화인력 1천3백여 명을 배치해 주불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 산불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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