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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엔 ‘눈’→오후엔 ‘진눈깨비’…‘우수’가 딱 맞네 2019-02-19 | 0 회

출근길에 눈이 펑펑 쏟아졌는데, 오후엔 진눈깨비로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절기상 우수였는데 눈이 비가 되어 내린다는 그 말을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날리기 시작한 눈발. 출근 시간 즈음엔 한층 거세집니다.

사무실이 모여 있는 여의도역은 출근 시간 승객이 평소보다 10% 정도 늘었습니다.

많게는 10cm까지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에 미리 대비했다는 시민이 많았습니다.

[손나원 / 서울 용산구]
"눈 때문에 좀 일찍 서둘러서 나왔고요. 이 시간이면 거의 앉아서 오는데 서 있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박종권 / 서울 관악구]
"재난문자 받아서 평소보다 눈이 많이 온다는 얘기 듣고 좀 일찍 왔거든요. 30분 정도 빨리 왔습니다."

오후 들어 눈이 비처럼 진눈깨비로 내리면서 우려했던 교통 대란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1월에는 적설 기록을 시작한 1937년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 적설량이 전혀 없었지만 2월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의 1월 평균기온이 지난 30년 평균값보다 1.5도 높았기 때문에 눈이 없었는데, 2월 들어 기온이 낮아지면서 남쪽에서 올라온 저기압과 만나 눈을 내린 겁니다.

강원 평창에는 9cm, 경기 광주에는 6cm의 눈이 쏟아지면서 인천공항에서는 120편의 항공편이 제빙 작업 등으로 예정보다 늦게 출발했고, 김포공항에서는 8편이 결항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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