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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260회 2019-12-31 | 260 회

#. 컨테이너의 변신, 백 마디 말보다 하나의 기술이 답이다!
컨테이너로 집을 지을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농막이나 창고 정도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컨테이너로 얼마든지 멋진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나선 사람이 있다. 컨테이너로 건축을 한지 4년째 된 우한종 씨(47세)는 전원주택부터 상가 건물 등 컨테이너에 한계는 없다고 말한다. 물론 그가 사용하는 컨테이너는 흔히 볼 수 있는 일반 컨테이너가 아니다. 수출용으로 선박에 싣고 다니는 해상용 컨테이너를 사용하는데, 일반 컨테이너와 달리 규격화된 크기에 튼튼한 철제, 외부 충격에 잘 견디는 구조 때문에 건축자재로도 충분히 적합하다고 한다. 블록처럼 원하는 대로 구조를 만들 수도 있고, 여러 개의 컨테이너를 합쳐 하나의 넓은 공간을 만들거나 층을 높이는 것도 가능하다. 일반 건물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로 난방, 전기, 인테리어 등의 시공 과정도 거친다. 다만 단열과 방음에 취약하다는 점이 컨테이너 하우스의 단점.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갑부의 노력이 더해졌다. 컨테이너 하우스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백 마디 말보다 직접 기술을 개발해 눈으로 보여주는 게 낫다는 그의 신념 때문이다. 또한 컨테이너 하우스를 짓는 대부분의 과정이 공장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공정의 관리가 쉽고 동시에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한두 달 만에 내가 원하는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장점에 컨테이너 하우스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데.

한종 씨도 처음엔 컨테이너 하우스에 대한 지식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건축 관련 일을 하게 될 줄도 몰랐다고 한다. 그저 고향 땅에 어떤 건물을 지을지 고민하다가 컨테이너 건물을 알게 되었고, 국내에서는 수출용 컨테이너로 건축을 하는 전문가가 별로 없어 결국 직접 공부를 하며 짓게 됐다는 것. 그렇게 만들어진 그의 건물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면서 컨테이너 하우스에 전망이 있다고 판단한 한종 씨. 가장 먼저 건축기술을 배우는 일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컨테이너로 집을 짓는 것은 일반 건축기술과는 달라 어려움이 많았다는데. 컨테이너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최고의 실력을 가진 기술자들을 수소문 해 처음 1년간은 하루 3~4시간을 자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는 한종 씨. 전등 하나 갈아 끼우지 못했던 그가 목표로 삼은 것은 1년 안에 10년 된 기술자처럼 실력을 쌓는 것이었다. 자재와 설계부터 건축법까지 여러 부분을 섭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는데, 덕분에 이제는 그가 지은 건물을 구경하러 외국에서 올 정도라고 한다.

#. 제대로 쉬어야 돈을 번다! 목표는 10년 뒤 100억?
대학생 때부터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지금까지 여섯 번 직업을 바꿨다는 한종 씨. 보통 사람들보다 직업이 자주 바뀌었는데, 이는 모두 실패의 결과가 아닌 성공 후 다른 일을 찾았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다른 일에는 신경을 못 쓰는 성격에, 일단 시작하면 온 에너지를 쏟아 성공을 시키고, 그 후 에너지 충전을 위해 안식년을 갖고 쉰다는 것이다. 첫 안식년을 가졌던 것이 대기업에서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30대 초반이다. 젊은 나이에 1억 5천만 원의 연봉을 받을 정도였지만, 밤낮없이 일한 탓에 건강도 악화되고 가족들과도 소원해졌다고 한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을 놓치기 싫어 아내와 상의 끝에 안식년을 갖게 되었다는데. 이렇게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열심히 쉬었던 것이 또 다른 성공 비법이라고 말하는 한종 씨. 지금까지 40억 원의 자산을 만들 수 있었던 것처럼 10년 뒤, 100억 원의 자산을 만드는 것 역시 문제없다고 말한다.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꿈을 향해 신명나게 달리는 한종 씨의 이야기를 '서민갑부'에서 알아본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꿈꿔라! '서민갑부'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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