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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4개월 새 1억 넘게 껑충
2017-05-28 19:57 뉴스A

요즘 서울의 부동산시장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부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넉달 사이에 1억 원이 넘게 가격이 오른 곳도 있다고 합니다.

박준회 기자가 현장을 직접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17일, 서울시에서 재건축 승인을 받은 서울 개포주공 5단지.

매수 문의가 쏟아지고 집값도 치솟고 있습니다.

[박준회 기자]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 개포주공5단지 전용면적 74㎡ 아파트의 거래 가격은 12억 원업니다. 4개월 만에 1억3천여 만원이나 오른 겁니다."

[개포동 부동산 관계자]
"(시세가) 치솟고 있어요. 진짜 치솟고 있어. 매물도 (돈) 더 받으려고 (거둬)들이고…"

연말 초과이익 환수제의 부활을 앞두고 초과이익 환수제 적용을 피한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먼저 오르기 시작한 뒤 최근에는 다른 아파트 값도 덩달아 뛰고 있습니다.

18주째 오르고 있는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 0.3% 상승하면서 7개월 반만에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분양 시장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주 서울 영등포의 한 아파트 분양에서 일부 상품은 최고 10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박원갑 /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위원 ]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가 도시재생에 대한 기대감 등이 한꺼번에 시장에 반영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가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를 더 강화할 수 있어 실수요가 아닌 투자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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