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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D-1…‘통통라인’ 대표단 뜬다
2018-01-08 11:11 뉴스A 라이브

남북 고위급 회담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렵게 튼 대화 물꼬가 어떤 결말을 낳을 지, 주목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승진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1. 이제 딱 하루를 앞뒀는데 남북 고위급 회담 준비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남북회담을 하루 앞둔 이곳 통일부는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간 남북회담본부에서 통상 준비 절차에 따라, 대표단이 모여 전략회의, 기획단회의, 모의회의 등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이런 기본 준비절차는 어제부로 마무리가 됐고요. 이제는 비상 체제로 돌아가는 남북회담본부에서, 실제 회담을 위한 실무 사항들을 막판 조율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오늘 아침 출근길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 지 직접 들어보시죠.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워낙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회담이고, 국민들이나 국제사회 관심도 많은 만큼 잘 준비해서 성실하게 준비해서 회담에 임하도록…."

2. 오늘도 남북간 연락 채널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나요?

네, 오늘 아침 9시 30분에도 남북간 개시통화가 이뤄졌습니다.

남북은 내일 오전 10시 평화의 집에서 전체 회의를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내일 서울 삼청동 회담본부에서 출발하는 우리 측 대표단은 평화의 집에서 북측 대표단 영접한 뒤, 2층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회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통상 모두발언까지만 공개되고, 나머지 회담은 비공개로 전환됩니다. CCTV를 통해 청와대와 남북회담본부는 실시간으로 회담 상황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3. 양측 대표들도 별 이견없이 꾸려졌다고요?

네, 엊그제 우리가 먼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이하 5인 체제의 대표단 명단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어제 북한 역시 리선권 조선평화통일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내세운 대표단 명단을 보내왔습니다.

과거 통일부와 노동당 통전부가 '통통라인'을 구성했다면 이번엔 통일부와 조평통이 새로운 '통통라인'으로 구축된 분위기입니다.

이전에는 대표단 '격'을 놓고 신경전이 오갔었는데요. 이번엔 '급과 분야' 측면에서 어느정도 균형을 맞췄단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는 이례적으로 장차관급 인사만 각각 3명씩, 총 6명이 출격합니다. 사실상 회담 의제가 올림픽을 넘어 남북관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겁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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