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용의자 한정민, 도주 중 면세점서 웃으며 통화
2018-02-14 10:34 사회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로 게스트하우스 관리자인 한정민 씨가 지목됐습니다.

한 씨는 도주 중에 면세점 쇼핑을 했는가하면 웃으며 통화하는 모습까지 포착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은후 기자.(정책사회부입니다.)

[질문1]용의자의 행적은 현재까지 얼마나 드러났습니까?

[리포트]
26살 피해여성이 살해당한 것은 지난 8일 새벽으로 추정됩니다.

용의자 32살 한정민 씨는 이후에도 게스트하우스를 떠나지 않고 태연하게 지냈는데,

8일 오전 6시쯤 편의점에 들러 음료와 담배를 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피해 여성 실종신고 받은 경찰이 지난 10일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가 피해자에 대해 묻자 한 씨는 그 날 오후 8시 35분 비행기로
육지로 달아납니다.

이 때 제주공항 면세점에 들러 쇼핑을 한 것으로 확인됐고, 김포공항을 웃으며 통화하면서 빠져나오는 뻔뻔한 모습이 cctv에 담기기도 했습니다.

한 씨는 경기도 안양으로 이동해 모텔에서 하루를 묵습니다.

현상수배 전단을 본 택시기사 11일 택시를 태워 안양에서 수원의 '탑동'으로 이동했다는 신고를 했는데, 이것이 현재까지 드러난 한 씨의 마지막 행적입니다.

경찰은 경기도뿐 아니라 한 씨의 고향인 부산에도 수사인력을 투입한 상황입니다.

[질문2]이 사람, 준강간죄로 재판을 받는 중이었다면서요?

네, 경찰이 한 씨의 범죄경력을 조회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 씨는 지난해 5월쯤 해당 게스트하우스에 관리인으로 취직했는데, 두달 뒤인 7월에 여성 투숙객을 준강간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지난 1월 15일에 1차 공판이 있었는데 한 씨는 범죄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해 사건 이후인 지난 12일에도 2차 공판이 있었지만 한 씨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한익 조세권
영상편집 : 조성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