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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닮은꼴’ 사르코지, 검은돈 660억 받은 혐의 구금
2018-03-21 19:30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 '닮은꼴'도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과 같은 해 대통령이 된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동정민 파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은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엘리제궁으로 초대하는 등 유독 가깝게 지냈습니다.

그랬던 그가 카다피로부터 불법 대선 자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 자금 규모가 660억 원에 달합니다. 당시 리비아에서 사르코지 대선 캠프로 직접 현금을 옮기는 중개 역할을 했다는 폭로자가 나타났습니다.

[지아드 타키딘(프랑스계 레바논인 사업가, 돈 전달책 주장)]
“가방에 있는 돈이 이렇게 들어있었습니다.“

[동정민 특파원]
이 곳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은퇴 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그의 사무실 앞 입니다. 그는 지난해 대선에도 출마하는 등 왕성한 정치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르코지는 계속 혐의를 부인해 왔습니다.

[싱크 :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
“(카다피가 당신의 캠프에 2007년도에 돈을 주었다고 했는데 사실인가요?)카다피가 나에게 돈을 주었다면 나는 계속 감사하다고 했을 것입니다.”

사르코지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 했습니다.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도 참가하는 등 두 전직 정상은 친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취임 11년 후 비슷한 시기에 두 사람은 함께 범죄자로 전락할 처지가 됐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영상취재 : 최성림(VJ)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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