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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걸리자 역주행…공포의 질주에 학생들 ‘덜덜’
2018-04-25 19:48 뉴스A

신호를 위반하고 단속하는 경찰관을 피해 난폭운전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등교 시간대 초등학교와 중학교 인근 골목에서도 질주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인근의 한 도로.

흰색 차량이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중앙선을 넘더니 곧바로 역주행도 시작합니다.

21살 김모 씨가 모는 차량인데 좌회전 차선에서 신호 위반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도주하는 겁니다.

골목길로 달아나는 김 씨.

시속 30km 제한인 중학교 앞에서도 80km 넘는 속도로 질주합니다.

교복을 입고 등교하던 학생들은 깜짝 놀라 길 한쪽으로 몸을 피합니다.

잠시 후, 속도를 줄인 이 차량에 경찰관이 뛰어가 멈추라고 제지하지만 또다시 달아납니다.

이처럼 김 씨는 지하철 신림역 인근에서부터 역주행을 하는 등 3km를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서상희 기자]
"15분 넘게 난폭운전을 한 김 씨는 이곳에서 추돌 사고를 낸 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과태료를 내기 싫어 도망갔다"고 진술했습니다.

[강동희 / 관악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장]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는 시간이어서 도주 차량에 의해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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