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민주당 ‘부엉이 모임’ 논란…계파 갈등 우려
2018-07-05 11:01 뉴스A 라이브

두 번째 현장, 여야 모두 계파 논쟁에 휩싸인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특히 채널A가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이죠.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이 주축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부엉이 모임'이 논란입니다.

김기정 기자, 논란 확산에 모임 안에서도 해체 목소리가 나왔죠?

[리포트]
네, '부엉이 모임' 논란으로 민주당 내부에서도 '계파 정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친문 vs 비문'의 대결구도로까지 이어지자 부엉이 모임 내부에서도 해체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친문'인 황희 의원은 자신의 SNS에 "오해를 무릅쓰고 모임을 계속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조심, 또 조심하겠다"고 적었는데요.

어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부엉이 모임' 소속의 박범계 의원도 "적어도 전당대회 전까진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오후엔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참석하는 토론회가 열리는데요.

김종민·박정·정춘숙·조응천 의원 등 다양한 계파의 의원들이 토론자로 나서는데, '부엉이 모임'으로 불거진 계파 논란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Q. 자유한국당에선 '친박 vs 비박'의 대결구도가 계속되고 있습니까?

네, 심재철 의원을 비롯한 14명의 국회의원이 비대위 구성에 대해 논의를 하자며 어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했는데요.

이들은 의총이 소집되면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의 거취와 관련해 유임 혹은 사퇴를 결정짓는 재신임 투표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무성 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친박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친박계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이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탈당했다는 점을 내세워 김 의원에게도 같은 결단을 요구하는 겁니다.

정우택 의원은 "보수 분열의 책임이 있는 김무성 의원도 책임져야 한다"고 했고, 김태흠 의원도 "김무성 의원이 구차한 변명 말고 탈당을 해 논란의 불씨를 제거해야 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친박계가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 비박계를 흔들어 조기 전당대회를 열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오영롱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