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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해임해야” vs “침소봉대”…국회 일정 협상 ‘난항’
2019-07-15 11:01 정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여야간 국회 일정 협상이 또다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민찬 기자,

[질문] 자유한국당이 오늘 정경두 국방장관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한다고요?

[기사내용]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정경두 국방장관을 향해 북한 목선 사태 등을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해 왔는데요,

청와대와 민주당이 정 장관을 감싸면서 한국당은 오늘 오후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은 북한 목선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와 정 장관 해임건의안 국회 표결 없이는 추경 처리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여당이 이번 임시회를 정경두 장관 방탄 국회로 만들었다"며 "직무유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가세했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명분 없는 정경두 장관 지키기를 그만하라"며 "국정조사가 하기 싫다면 해임건의안 표결이라도 하라"고 말했습니다.

국무위원의 해임건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지 24시간이 지나야 표결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두 야당의 요구를 '정치공세'라며 일축했습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경 볼모로 한 국정 발목잡기가 도를 넘었다"며 "국방·안보를 정쟁화하려는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9일 하루만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만 처리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조금전 11시부터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고 있는데요, 입장 차가 워낙 커 국회 일정 협의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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