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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맨]‘코로나 의심 환자’, 구급대원 폭행?
2020-02-25 19:51 사회

오늘도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도심에 나타났다는 영상과 사진들, 사실이 뭔지 따져보겠습니다.

먼저 팩트맨에 들어온 제보 영상입니다.

[부산 서동 은행 앞] 
그제 저녁 9시쯤 부산 서동의 한 은행 앞에서 한 여성이 감염 예방복을 입은 구급대원에게 삿대질하고 손찌검을 하는 모습인데요.

은행 앞에서 기침을 하며 쭈그려 앉아 있는 여성을 보고 코로나19를 의심한 행인들이 신고했는데, 오히려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폭행을 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
"소방관한테 폭행을 한다는 재신고가 들어와서 갔더니 특이점이 없어서 귀가를 시켰다고…."

폭행 신고에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발열 검사 등을 한 결과 코로나19 의심 증세는 없어서 귀가 조치됐습니다.

[부산 부전동 찜질방]
이번엔 부산 부전동의 한 찜질방에서 방역 대원이 주의를 당부하는 영상인데요.

[현장음]
"지금 시점 부로 밖에는 못 나가시고, 내일 자가격리소로 이송이 될 거거든요."

해당 찜질방은 실제로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가 머물렀던 곳이었습니다.

방역 대원의 설명대로 그제 이후 찜질방 이용객 등 11명 모두 자가 격리됐고 소독과 방역 작업도 이뤄졌습니다.

[동대구 고속도로]
다음은 고가도로 입구가 막혀 있는 동대구 고속도로 사진입니다.

SNS에 퍼지면서 대구가 봉쇄된 것 아니냐고 문의하신 시청자분도 계십니다.



[대구고속도로 운영사 관계자]
"어제 국도에서 동대구 톨게이트 진입하는 고가차도 시설물 복구공사가 있었습니다. 잠시 차단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혀 문제없이 통행되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부산 구포역 앞]
마지막으로 "부산 구포역 광장이 뚫렸다"며 퍼져나간 음압카트 사진입니다.

확인해보니 그제 낮 2시 반쯤 "대구에 다녀왔다"고 밝힌 2명에 대해 소방당국과 보건당국까지 나서 검사했지만 의심 증세가 전혀 없어 모두 귀가 조치됐습니다.

이 밖에도 사실 확인을 원하시는 영상이나 사진, 팩트맨에 제보 부탁합니다.

<팩트맨 제보 방법>
-이메일 : saint@donga.com
-카카오톡 : 채널A 팩트맨

취재:성혜란 기자
연출·편집:황진선 PD
구성:박지연 작가
그래픽:한정민, 박소연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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