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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기부금 49억 중 피해자 직접 지원 9억
2020-05-18 17:11 정치 데스크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0~17:50)
■ 방송일 : 2020년 5월 18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최수영 정치평론가, 배승희 변호사, 오창석 전 더불어민주당 청년연구소 부소장

[이용환 앵커]
그렇다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기부금이 어디에 쓰였을까요? 위안부 할머니들의 추위도 해결해주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김 기자, 무슨 이야기입니까?

[김민지 정치부 기자]
정의연이 기부금을 많이 모은 데 반해 실제로 할머니들에게 직접 지원한 금액이 터무니없이 적다는 지적은 계속 나왔습니다. 실제로 정의연이 지난 4년간 모은 기부금을 보면 49억 7천여만 원입니다. 이 중에서 할머니를 직접 지원한 금액은 20%도 채 안 되는 9억 2천만 원 정도였다는 겁니다. 2017년에는 한일 합의금을 받지 못한 할머니들에게 1억씩 나눠주는 바람에 53%였지만, 2018년, 2019년에는 각각 1.9%, 3% 이렇게 미미한 금액이 할머니들에게 돌아간 바 있습니다.

[이용환]
1년 동안 피해자 할머니 30명에게 돌아간 기부금이 9만 원씩이었다고 합니다. 기부금 수입의 할머니들에게 직접 들어간 지원 비율이 0.2%에 불과합니다. 최수영 평론가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수영 정치평론가]
2017년에 할머니들에게 1인당 1억 지원만 없었다면 사실상 지원된 게 거의 없는 겁니다. 더군다나 우리 국민들이 기부할 때 이 돈이 할머니들에게 갈 것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실질적으로 간 게 저렇게 없었다면 많은 국민들이 대단히 충격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용환]
이번 논란이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통해서 알려진 측면도 있죠. 그런데 이용수 할머니가 한겨울에 추위에 떨었었다고 하는데요. 김 기자, 이건 무슨 이야기입니까?

[김민지]
이용수 할머니가 한 행사에서 추위, 난방비 지원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대구시당인 민주당 관계자가 온수 매트를 설치해준 것이 보도된 바 있습니다. 장례비 지원, 생활물품 지원 등 여러 가지 인건비 등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작 피해 할머니는 난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점들이 거론되는 사례입니다.

[이용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A씨는 “정대협은 그동안 과일 몇 번 사 왔을 뿐 내 계좌로 1,000원 한 장 보낸 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 자녀들은 “정대협・정의연 사람들이 어머니 계좌로 돈 보낸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어머니 계좌 꼼꼼히 살펴봤지만 입금 내역 그동안 한 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배승희 변호사, 이게 시사 하는 바가 어떤 걸까요?

[배승희 변호사]
지금 나오는 A 할머니가 TV에서 정대협이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돈을 받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치를 떨었다고 합니다. 그게 지금 언론 보도에 나오고 있어요. 그러면서 도둑이라는 표현까지 쓰셨어요. 여기에서 활동한 사람은 국회의원이 되고, 그동안 피해자 할머니들은 인권이나 생활 등이 하나도 나아진 게 없는 걸 보면 할머니들의 피토하는 심정이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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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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