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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종차별’ 시위 격화…한인상점 약탈·방화 피해
2020-05-31 12:54 뉴스A 라이브

미국 소식 전해드립니다.

비무장 상태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흑인과 관련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위가 폭력적으로 번지면서 한인사회로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국제부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현지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시위가 닷새째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폭력 사태로 번지고 있습니다.

어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시위 현장에서는 19세 청년이 신원 미상의 인물이 쏜 총을 맞고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건이 처음 발생했던 미네소타주에서는 한인 상점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의류와 미용용품 상점 등 한인점포 5곳이 약탈과 방화 피해를 입었는데요.

인적 피해는 없지만 물적 피해는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내 재외공관들은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 서비스, 안전문자 등을 통해 시위 현장 접근을 자제하고 신변안전에 유의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질문] 어제는 시위 현장을 보도하던 기자가 체포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고요.

네, 시위 현장을 보도하던 CNN 기자가 생방송 도중에 당국에 체포되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오마르 히메네즈 기자는 이날 새벽 5시쯤 주 방위군 바로 앞에서 생방송으로 앵커와 문답을 주고받고 있었는데요.

경찰 다섯 명이 기자와 스텝들 주변으로 몰려들어 그의 두 손을 뒤로 돌린 뒤 수갑을 채우고 구금했습니다.

기자가 체포하는 이유를 수차례 질문했지만 이유를 설명하는 경찰은 없었고 이 과정은 CNN 아침 방송에 그대로 송출됐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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