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정세균 “심각한 상황…다주택 고위공직자도 집 팔아라”
2020-07-08 19:21 뉴스A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민심 이반에 놀란 문재인 정부가 극약 처방을 내놨습니다.

여당 국회의원과 청와대 참모에 이어 정부 고위공직자들도 한 채를 제외한 모든 집을 팔라고 지시했습니다.

장관, 차관은 물론 고위공무원단 1500명이 당장 해당될 것 같은데요.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의 불똥이 예상외의 방향으로 튀긴 했지만,파장은 클 것 같습니다.

오늘도 집중보도합니다.

첫 소식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엔 정세균 국무총리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정 총리는 다주택을 보유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고위공직자들을 향해 "하루빨리 주택을 매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고위공직자들이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다면 어떠한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백약이 무효일 수 있습니다."

정 총리는 "고위공직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한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미 그 시기가 지났다"는 말도 했습니다.

다주택 처분 대상 고위공직자는 중앙부처에서 근무 중인 2급 이상의 1500명 가량이 우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총리는 시한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연내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 악화로 문재인 정부 곳곳에 적신호가 켜지자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당장 문재인 정부 18명의 장관 가운데 8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관들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다주택자인 셈입니다.

6.17 부동산 대책을 기준으로 보면 모두 부동산 규제지역에 해당됩니다.

정 총리 지시에 따라 정부는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 보유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김태균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