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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참모에 ‘서훈 측근’
2020-08-05 18:42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8월 5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태현 변호사

[김종석 앵커]
박지원 국정원장 참모에 서훈 실장의 측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정원 핵심 보직인 기조실장에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던 박선원 현 국정원장 특보를 임명했습니다. 그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앞으로 대북정보 수집이나 이런 것보다 관계에 집중하겠다. 한미보다는 남북관계에 집중하겠다는 뜻입니까?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박선원 신임 기조실장 같은 경우 연세대에서 삼민투 위원장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학생운동으로 감옥도 다녀왔고. 국정원은 대북 정보를 많이 수집해서 국가 안보를 더 튼튼히 하는 분야인데요. 오히려 국정원이 이번에는 북한과 접촉해서 어떻게 하면, 첫 번째는 남북의 접촉과 교류 확대 이런 것, 더 나아가서는 통일의 기반을 마련할 것인가. 이쪽으로 조금 더 많이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종석]
인사의 숨은 뜻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김종욱 교수님, 문제를 삼는 쪽에서 주장하는 것 중 하나는 박선원 기조실장이 반미 학생운동 조직인 삼민투 소속이다. 실제로 30여 년 전에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으로 수감도 됐다. 앞으로 미국과의 공조가 괜찮겠느냐는 지적을 하는 일각의 시선도 있거든요.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제가 볼 때는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2005년 대북 송전이라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남북관계에 물꼬를 터서 2007년에 정상회담까지 가게 했던 과정이 분명히 있습니다.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고요. 그 다음에 6자회담 당시 북한과 협상하지 않습니까. 북한 대표단과 제일 많이 싸운 사람이에요. 제가 볼 때는 과거에 학생운동권 출신이지만 그 이후의 과정을 보게 되면 상당히 현실적인 접근을 하고 있고요. 미국 쪽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던 상황이 분명 있기 때문에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종석]
장예찬 평론가님, 이것도 정말 일각의 주장이기는 한데요. 서훈 안보실장의 최측근이기 때문에 박지원 원장의 참모가 이렇게 됐다. 견제 아니냐. 이건 어떤 해석이 가능할까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국정원 시절에도 서훈 전 원장 특보를 맡았고요. 그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도 안보상황단 단장이 서훈 실장이었고, 그 부단장을 맡았었다고 합니다. 누가 봐도 서훈 안보실장의 최측근인데요. 그런데 국정원 내외를 관리하는 요직에 갔잖아요. 서훈 실장이 박지원 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아니냐는 평가도 있습니다만, 청와대에서는 오히려 박지원 원장이 부탁한 인사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은 조금 두고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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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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