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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포트]공군 vs 치킨집 ‘갑질’ 논란…왜?
2021-01-13 12:52 뉴스A 라이브

공군 부대에서 치킨 125만원 어치를 단체주문 한 뒤에 전액 환불한 사건이 이른바 ‘공군 치킨 갑질’ 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건 경위는 이렇습니다.

지난해 5월 경기도 고양의 공군부대에서 친근 치킨 집에 치킨 60마리, 125만원 어치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배달된 치킨이 말라있고, 살이 퍽퍽해서 맛도 떨어지는 등 상태가 좋지 않아 환불을 받았다는 게 공군 측의 설명입니다.

사건은 이렇게 끝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이 공군 부대의 다른 병사가 해당 업소에 치킨을 주문하고 난 뒤, 추가 배달료 1000원을 받은 점을 비난하는 ‘혹평 글’을 배달 후기 글에 올리면서 치킨집과의 감정 다툼이 시작된 겁니다.

치킨집 주인이 반박글을 올린 건데요.

“문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서툴러서 60마리 많은 양을 조리하면서 미흡했던 점을 거듭 사과했었다.”면서, “나라 일하시는 분들 힘내시라고 더 많이 드리려 노력하고 4시간 반 동안 정성껏 조리했던 자신이 비참하다”고 한겁니다.

치킨집 주인의 글은 누리꾼들 사이에 퍼지며 치킨집 주인을 옹호하며 공군 부대에 대한 공분을 일으켰고, 급기야 해당 공군부대를 처벌해달라는 글까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등장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공군부대 측에서도 입장을 발표하고 해당 치킨집 프렌차이즈 본사 측도 사건에 대한 입장을 공개하는 등 일파만파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어떻게 마무리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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