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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장관 후보가 ‘사는 법’…“아내가 머리 잘라 모은 돈”
2021-02-08 12:37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2월 8일 (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우석 국민대 행정대학원 교수, 장윤미 변호사, 최영일 시사평론가

[황순욱 앵커]
2019년에 직원들을 데리고 또 스페인에 갔을 때요. 본인이 자비로 냈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 시기가 딸을 외국인학교에 보내면서 1년에 4,200만 원 정도하는 학비를 내고, 본인은 한 달에 60만 원을 가지고 생활을 했던 시기인데요. 여기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는 겁니다. 60만 원 가지고 살면서 어떻게 2,000만 원 가까운 여행비를 낼 수 있느냐. 이렇게 답해서 또 논란이 되고 있죠. 아내는 머리칼도 스스로 자르면서 미용비용을 아꼈고요. 딸 머리도 아내가 직접 잘라주면서 미용실 비용을 아꼈다. 명절 때 고기 선물이 많이 들어와서 그걸 가지고 반찬을 하다 보니 식비를 줄여서 생활비가 유지가 됐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이 있죠?

[최영일 시사평론가]
일단은 납득 가기가 어렵죠. 3인 가족이 한 달에 60만 원으로 산다고요? 저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4,200만 원 외국인학교에 내기위해서 가족들은 줄였다는 건데요. 저 시기에 보좌관 9명과 스페인 여행을 간 거예요. 2년 전에 가족이 휴가여행을 갔다 왔는데 2년 후 보좌관들을 데리고 갑니다. 황 후보자가 얘기한 보도 내용을 보니까 별도의 수입이 있었다. 이런 부분들이 완전히 해명되지 않으면... 1년 생활비는 720만 원, 학비는 4,200만 원. 그 외에 또 출장비는 1,500만 원 사비로 지출. 그럼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건지.

[황순욱]
해명 내용 중에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팔아서 들어온 수입, 약 7천만 원 정도가 있었는데 이것은 본인의 부동산 관련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출판기념회를 정치인이나 국회의원이 한다 치면요. 7천만 원의 수입정도면 통상적으로 책을 도대체 몇 권을 팔아야 하는 거죠?

[김우석 국민대 행정대학원 교수]
책값보다 더 내는 경우가 많죠. 신고할 때는 책값을 기준으로 했는데 더 받았으면 더 받았지... 말이 출판기념회지 후원회 아닙니까. 이걸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건 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인데요. 다른 국회의원들도 당연히 개인적으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하게 되면 말이 안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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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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