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이두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당시에 굉장히 큰 논란이 됐던 NHK주점 사건, 이게 언론에 보도되고 크게 문제가 되자, 당시 그 술자리를 함께 했던 당사자들이 방송에 나와서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의 말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저 당시에도 큰 문제가 됐고, 사과를 했던 일. 우상호 예비후보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가장 후회하고 잘못한 일이었다고 언급을 했어요. 그런데 이언주 예비후보를 공격했다가 본인으로서는 들추고 싶지 않은 과거가 다시 한 번 파헤치게 되는 결과를 낳았네요.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사실 저 사건은 우상호 후보로서는 가장 가슴 아픈 사건일 겁니다. 518 전야제에 가서 망월동 묘역 참배하고요. 사실 그 날 저녁에 ‘정치개혁-초선의원이 해야 할 일’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참석해야 해요. 그런데 그 세미나를 빼먹고 유흥주점을 갔던 겁니다. 그래서 이런 사단이 났습니다. 부산시장과 서울시장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도 바쁜 시간에요. 과거 얘기를 다시 들춰내서 후보자 자격이 있느니 없느니... 저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황순욱]
이두아 변호사님도 하실 말씀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이두아 변호사]
국장님처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요. 사실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가 성 추문으로 벌어진 것이기 때문에요. 후보의 성 인식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21년 전이지만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한 건지, 정말 반성하고 있는 건지. 오늘 날짜로 편지를 썼다니까요. 그 편지가 공개가 되면 2차가해 문제가 생깁니다. 성 인식에 대해서도요. 내가 박원순이고 박원순이 우상호다? 그럼 이런 태도도 마찬가지인가? 이렇게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요. 저는 일정부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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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