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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79%”…WHO, 시노팜 백신 긴급 사용 승인
2021-05-08 19:05 국제

시노팜.

중국이 만든 코로나 19 백신이지요.

그동안 논란이 있었지만 예방효과가 79%에 달하는 것으로 입증되면서. 세계보건기구 WHO 긴급승인도, 받았습니다.

바이러스가 처음 대유행한 국가에서 백신 생산국으로, 입지도 달라지는 겁니다.

한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어제)]
"오늘 오후 WHO는 베이징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 목록에 올렸습니다."

중국의 시노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에 이어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여섯 번째 백신이 됐습니다.

WHO는 18세 이상 대상으로 3~4주 간격으로 시노팜의 2회 접종을 권고하면서 그동안 투명하게 알려지지 않았던 예방효과도 공개했습니다.

[알레한드로 크라비오토 / WHO 전문가전략자문그룹 의장]
"(코로나19) 유증상 및 입원 환자에 대한 백신의 효능이 79%라고 평가했습니다."

90%대인 화이자와 모더나보다 예방효과는 낮고, 임상실험에 등록된 60세 이상 데이터가 적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시노팜은 국제 백신 공동 조달기구인 코백스를 통해 전 세계 공급도 가능해졌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중국은 백신이 전 세계 공공재라는 '제1 속성'을 견지하면서 개도국이 (백신) 접근성과 비용 감당 능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WHO는 또 다른 중국산인 시노백 백신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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