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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렌터카 태워 ATM 돌며 300만 원 뜯은 10대
2021-05-08 19:13 사회

지금부터는 10대 청소년들이 저지른 대단한 범죄 행각을 보도합니다.

또래 청소년을 때려서 돈과 물건을 빼앗은 10대 4명, 경찰에 붙잡혔는데 범행 수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불법으로 렌터카까지 빌려 강도행각을 저지른 뒤. 그대로 차를 몰아 20km를 더 달아났습니다.

박건영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차가 유턴을 하더니 흰색 승용차 쪽으로 다가갑니다.

흰색 승용차 뒤를 경찰차 2대가 쫓기 시작합니다.

이 승용차는 10대 청소년이 다른 사람 명의로 빌린 렌터카였습니다.

[박건영 기자]
"차량을 타고 달아난 10대는 경찰 추적 끝에 이곳 도로에서 붙잡혔습니다."

동네 선후배 사이인 17세, 18세 청소년 4명은 어젯 밤 9시 30분쯤, 강북구 수유동의 한 공원에서 다른 10대 청소년 2명을 집단 폭행했습니다.

피해자들을 인근 야산으로 데려가 갖고 있던 현금과 가방을 뺏기도 했습니다.

범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렌터카에 피해자들을 태운 뒤 은행 현금인출기를 찾아다니며 300만 원이 넘는 현금을 계좌로 보내라고 강요했습니다.

범행을 마친 이들은 렌터카를 타고 강북구에서 강동구까지 20km 가까이 도주했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범행에 이용된 차량 번호를 기억했다가, 경찰에 신고한 걸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차량 번호를 추적한 뒤 도주로를 지키다 청소년들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렌터카 업체를 상대로 면허가 없는 청소년들이 다른 사람의 신분증으로 차를 빌리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조만간 범행을 저지른 청소년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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