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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새 8경기 ‘줄연기’…황사 뚫은 홈런
2021-05-08 19:34 스포츠

프로 야구에서는 이틀 연속 네 경기 씩. 무려 여덟 경기가 줄줄이 연기됐는데요. 

연일 기승을 부리는 황사가 문젭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이어 오늘도 계속된 황사... 

잠실 야구장 관중석에 먼지가 쌓이고, 열악한 환경에서 뛰어야 하는 선수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고우석 / LG 트윈스] 
"눈도 피로해지면서 눈도 많이 깜빡이게 되고 인공눈물도 많이 넣고 그러다보니까 잠오는 듯한 느낌도 들고" 

어제 황사로 인해 4경기가 연기돼 오늘 9경기가 계획돼 있었지만, 오늘 낮 편성된 4경기가 또 연기된 
초유의 사태.

[김시연 / 대전 동구] 
"밥 먹고 있는데 갑자기 취소됐다고 문자 와서 일단 아쉬워서 야구장 가보자해서 돌아다니고 있거든요." 

선수들은 마스크로 단단히 무장한 채 야간 경기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열린 경기에서는 탁한 공기를 가르는 시원한 홈런이 터졌습니다. 

광주에서는 기아 터커가 총알같은 스리런 홈런을, 잠실에서는 LG 라모스가 스리런 홈런을 쳐내며 부진을 털어냈습니다. 

대구에서는 롯데 이대호가 1회초부터 125m 투런홈런을 치자 삼성 피렐라도 2회말 보란듯이 투런포로 응수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이준희 이호영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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