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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발언’ 후폭풍?…이재명, 호남 지지율 하락
2021-07-30 13:01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7월 30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이용환 앵커]
여권에 어떻게 보면 주목을 받고 있는 두 사람. 이재명, 이낙연. 이 두 후보인데요. 여론조사입니다. 그런데 광주, 전라 지역. 호남 지역에 지지율 추이를 보고 계시는데. 이게 조금 예사롭지 않은 거 같아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는 7월 둘째 주에 광주, 전라 지역에서 43.7%였는데. 7월 넷째 주에 나온 조사는 30.7%입니다. 11.5%p 하락했습니다. 11.5%p면 많이 빠진 거겠죠. 이낙연 전 대표는 28.1%였는데 2.6%p 올라서 30.7%. 32.2% vs 30.7%. 오차범위 이내입니다. 바짝 붙어있는 겁니다. 하 기자. 이재명 지사의 호남 지지율 11.5%p면 많이 빠진 거죠. 어떻습니까.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그렇죠. 제가 호남 사람이니까 제가 고향 사람들을 알잖아요. 사실 호남 지역은 과거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호남에서도 한 번 꼭 대통령 나와야 한다. 이런 생각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은 아니에요. 지금 같은 경우에는 적어도 호남이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을 밀어주자. 그런 느낌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과거 한두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도 많은 지지율을 호남에서도 갖고 있었거든요. (호남에서도 이 지사가 많이 앞서있었다.) 지금도 약간 높잖아요. 지금도 많이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약간 높은 상태 아닙니까. 지금 그런 상태인데 다만 저 백제 발언은 저는 이재명 지사가 어떤 뜻으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저걸 어떻게 호남 사람들이 받아들이냐면. ‘야, 호남은 그러면 어느 경우에도 호남에서는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은 될 수 없다는 얘기냐.’ 호남 불가론하고 연결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백제 쪽, 지역에 있는 사람이 나오면 확장성이 없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나오더라도 안 된다. 이런 게 전제가 깔려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결국 거기에서 사실 많이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이건 이재명 지사가 자기 발언이 만약에 어떤 뜻으로 시작을 했는지. 그게 지역 색을 타파하자는 뜻으로 처음 시작했는지 모르더라도. 실제로 느끼는 건 호남 사람들이 그것이 아니기 때문에 솔직하게 사과하고 넘어가는 것이 오히려 호남지역에서 지지율을 다시 회복하는 좋은 길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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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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