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라면에 돼지저금통까지…‘꼬마 산타’의 선물
2021-12-10 12:58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2월 10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자, 얼마 전에 또 다른 선물이 도착을 했는데 여기도 이제 손 편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나나와 음식들. 이 소방관들에게 힘이 될 만한 저런 선물들이 들어 있었다고 하는데. 이때는 이 CCTV 포착이 안 되었습니다. 이 천사 같은 사람의 모습이 포착이 안 되었는데. 그런데요. 기분이 또 훈훈해지는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경북 봉화군의 한 마을을 다녀간 꼬마 산타도 있습니다. 산타가 아이들 자는 틈에 몰래 선물을 두고 사라지듯 이 꼬마가 산타처럼 아무도 없는 밤에 몰래 선물을 놓고 사라졌습니다. 빼뚤빼뚤하지만 정성스럽게 손 편지도 함께 쓰고 이 면사무소 앞에 이 선물을 기부하고 갔다고요. 꼬마 산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맞아요. (이 아이는 신분이 드러났습니까?) 드러났습니다. 결국 찾았습니다. 본인은 뭐 밝히려고 안 했는데. 왜냐하면 이게 아빠 차를 타고 왔어요. 타고 와서 쪼르르 와서 저 상자 놓고 몰래 간 거예요. 그런데 이제 CCTV 확인해서 알아봤더니 그 인근 초등학교. 이게 봉화군 봉성면이거든요. 봉성면사무소인데. 저는 저 글이 마음이 참 아팠어요. 아프다기보다 따뜻했어요. (어떤 거.) 이 겨울에 많이 추워서 발이라도 따뜻하시라고 양말도 보내드려요. 그러니까 그 어려운 분들 양말 조금 드리려고 자기 저금통 털어서 돈 모아서 선물은 한 거고요. 이 어린이가 누구냐면 인근 초등학교 다니는 이하은 양입니다. (이하은 양.) 네. 이름을 풀어보면 하나님의 은혜 같아요. 이하은 양의 (너무 종교적으로 치우치는 말씀 하시는.) 아니 그 이야기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이하은 양이 하나님의 은혜를 다른 사람한테 잘 전해지는 분이었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 이름을 또 풀었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